노동부·선관위 9급 '국사가 복병, 시간부족 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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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등록일
200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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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문제 난이도 크게 높지 않지만 지문 길어 체감난이도 상승 선관위, 노동부 필기합격자 발표일 12.14일 / 12.28일 相異</font> 지난 27일 금년도 마지막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노동부와 선관위 9급 공채 시험이 치러진 결과, 국가직 공채 85분의 시간적인 압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수험생들은 “한 과목 정도를 거의 다 찍고 나왔을 정도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는 반응이다. 이번 시험은 행정학개론을 제외하고 모든 과목의 지문이 길게 출제됐고 한국사에서 다소 출제 빈도가 낮았던 근·현대사 문제가 대거 출제돼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한 수험생은 “이번 시험에서 국사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면서 “보지 못했던 지문이 나와서 생소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험생은 “그동안 잘 출제되지 않아 소홀히 하기 쉬웠던 근현대사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나와 허를 찔린 기분이다.”고 전했다. 국가직 공채시험은 100분의 시간을 주는 지방직과 달리 85분의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시간의 부족함’은 항상 예고되어 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상반기 국가직 시험을 치르고 그간 지방직 시험 시간에 길들여진 기간이 길기 때문에 더욱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수험생은 “시험을 보면서도 시험 시간이 순간 100분이라고 착각하기도 했다.”면서 “시험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시간 배분 연습을 했는데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해 아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외에 수험생들이 각 과목마다 느끼는 난이도는 △국어의 경우 맞춤법 위주의 문제가 많이 출제된 가운데 한자, 표준어, 수능형 방식의 문제 출제 등으로 구성됐으나 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다. 한 수험전문가는 “요즘 출제경향을 보면 국어지식능력의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노동부 및 선관위 문제출제도 같은 선상에 있다.”면서 “한글맞춤법, 올바른 문장 찾기 등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범위를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 될 것 이다.”라고 전했다. △영어는 문법이나 어휘를 묻는 문제가 많지 않았지만 거의 모든 문제가 독해위주로 출제되어 시간이 부족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다. 또한 수험생간 난이도 편차가 가장 높은 과목이기 때문에 정의를 내리기 힘들다. △행정법총론은 이번 시험에서 가장 쉬운 과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상했던 판례 문제가 출제됐고 이론서의 기본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등 수험생들 사이에서 "평이했다."는 견해에 이견이 없다. 전문가 역시 “판례와 사례문제가 많았지만 출제예상범위에서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고 밝혔다. △행정학개론의 경우 수험생들이 국사 다음으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수험생은 오히려 지문이 짧아서 더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문제출제 예상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문제의 난이도 자체가 높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수험전문가는 “표면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함정이 있어 수험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누가 평소에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응용했는지가 관건이다.”는 입장이다. △국사는 수험생 사이에서 ‘쉽게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과목’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문제출제예상 범위를 조금만 빗나가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과목이다. 따라서 “어렵게 출제됐다.”는 수험생들의 반응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수능 형식과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된 문제로 인해 문제가 출제된 범위를 접한 수험생과 그렇지 않은 수험생간 난이도 편차가 클 뿐이지 문제자체 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다.”는 것이 수험전문가의 의견이다. 또 한 수험전문가는 “근·현대사 문제가 40∼50%를 차지하는 등 한국사 출제범위에 변화를 보였다.”면서 “단순한 암기를 통해 문제를 푸는 수준에서 탈피해 제시된 지문을 통해, 또는 사건의 인과관계를 고려해 정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수능형 문제 형태가 점차 늘고 있어 한국사에 공부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노동부 공채시험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채시험의 문제는 동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잠정적인 응시율이 선관위는 54.6%이고 노동부 9급은 66.4%, 7급은 60.9%를 기록했다. 동일한 날 필기시험을 치렀지만 이후 시험일정은 두 기관이 다르다. 선관위는 12.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nec.go.kr) 및 원서접수 사이트(http://nec.passok.co.kr)를 통해 필기합격자를 발표하고, 노동부 7·9급은 12.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 노동부 홈페이지(http://www.molab.go.kr),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http://www.hrdkorea.or.kr)를 통해 발표한다. [한국 고시 신문 11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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