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뉴스

게시판 상세페이지
학원가 학력 위조 파문 “노량진” 긴장
구분 뉴스
등록일 2007-07-26
관련자료
학원가 학력 위조 파문 “노량진” 긴장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와 영어강사 이지영씨의 학력 위조 파문이 강남을
비롯한 주요 학원가로 번져가면서 행여나 불똥이 튈까 노량진 수험가가
긴장하고 있다.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서초, 강동, 송파 등 수사 지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경찰이 학원들이 밀집해있는 노량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
한 것이다.

동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노량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원 강사들을 대
상으로 학력 위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현재로선 수사범위를
한정해 말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학력 위조 논란은 노량진 학원가에 처음으로 등장한 화두는 아니다. 일
부 스타강사를 비롯한 적지 않은 강사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학력을 위조
했다는 루머에 휘말려 맘고생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미국 버클리 대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 대비 영어 교수로 활동 중인 이
성철 교수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 이 교수는 “누가 그런 말을 퍼뜨렸는
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버클리대 출신이 아니라는 소문이 퍼지더니 급기야
는 학교에서 연락이 왔었다. 누군가 내가 정말 버클리대를 졸업했는지 물
었다는 거다. 굳이 알려줄 필요는 없었지만 학생증 사본을 학교 측을 통
해 전해줬다.”라며 “수험가에서 서로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모두가 이 논란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 것은 아니다. 노량진에서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다 대형 입시학원의 경영자가 된 이모씨는 대학
중퇴 학력을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으로 위조한 사실이 지난 3월 발각되
어 공문서 위조 혐의로 입건됐다. 논란의 대상자 중 ‘진짜’가 존재할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얼마 전 모 취업 사이트에서 20ㆍ30대 남녀 2,152명을 대상으로 ‘취업,
성공을 위해 학력 위조를 생각했거나 실제로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9.3%가 ‘그렇다’라고 답해 충격
을 주었다. 學力이 아닌 學歷만을 중시하는 사회 풍조가 구직자의 위법행
위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노량진 수험가는 인기가 강사로서의 생명을 결정짓는 치열한 생존의 공간
이다. 그만큼 학력 위조에 대한 유혹을 떨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경찰조사는 이미 시작됐다. 이번 수사가 노량진에 몰고 올 후폭풍의 세기
가 어느 정도일지 수험가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출처]공무원저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등록일
1 서울 지방직 “내년 시험은 연말에?” 2007-07-26
2 국가직 9급 3,707명 필기합격 “128.4%” 2007-07-24
3 국가직 9급 “평이했던 시험, 합격선에 그대로” 2007-07-24
4 인천, 올해 하반기를 노려라! 2007-07-24
5 경기 소방, 너무 “줄어들었다” 2007-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