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무원 공채 ‘역대 최다 인원 몰려’
3,976명 원서접수…채용 확대에 경쟁률은 하락

6월 17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제주도 제2회 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 결과가 알려졌다. 374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의 지원자는 3,976명이며 평균경쟁률은 10.6대1로 집계됐다.
이는 1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작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선발예정인원이 작년 대비 42.7% 늘어난 것이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올해 제주도 공무원 공채에 지원한 인원은 도제 시행 이후 공무원 공채에 가장 많은 인원이 접수한 규모다.
직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간호 8급이 4명 모집에 144명이 신청해 36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행정 9급의 기관별 경쟁률은 제주도 13.7대1, 제주시 14.5대1, 서귀포시 11.9대1이다. 반면 서귀포시 일반행정(장애)과 도 선박기관(기관사)의 경쟁률은 1.5대1에 그쳤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1개 직렬 25명 모집에 47명이 지원했다. 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1개 직렬 8명 모집에 44명이 신청했다. 시간선택제 구분 모집에는 5개 직렬 34명 모집에 261명이 지원해 평균 7.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성별 구성을 보면 여자가 2천226명으로 55.9%를 차지했으며 남자는 1천750명으로 44.1%를 차지했다. 최고령 응시자는 제주도 일반행정에 지원한 54세이고, 최연소 응시자는 제주시 일반행정에 지원한 18세로 조사됐다.
도는 오는 6월 17일 필기시험을 시행하고, 7월 28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8월 29~30일 면접시험을 거쳐 9월 1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 출처 : 공무원저널, 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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