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필기시험을 치른 제2회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첫 관문을 넘은 3,028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시험을 통해 2,078명의 지방공무원을 선발하는 경기도는 이에 따라 선발예정인원 대비 약 1.46배수의 인원이 채용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3만3,997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9급 행정일반은 979명 선발에 1,313명이 필기시험 관문을 넘었다.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률은 134.1%를 기록해 평균 필기합격률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9급 행정일반의 임용기관별 필기합격률을 살펴보면, 4명 선발에 6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한 의왕시가 가장 높은 150%의 필기합격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118명을 선발하는 수원시는 163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138.1%의 필기합격률을 나타냈고,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안양시는 70명 선발에 95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135.7%의 필기합격률을 보였다.

이 외에 1.4배수 이상의 높은 필기합격률을 기록한 지역은 성남시(141.8%)와 이천시(140%)로 나타났으며, 포천시와 오산시는 123.1%의 필기합격률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을 던 채로 면접시험에 임할 수 있게 됐다.

30개 임용기관의 9급 행정일반 평균합격선은 364.65점을 기록했다. 이는 388.62점을 기록한 지난해 평균합격선보다 23.97점이나 하락한 점수로, 그만큼 이번 필기시험의 문제 구성이 매우 까다로웠음을 보여줬다.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지역은 고양시로 380.28점을 기록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평군이 가장 낮은 332.70점의 합격선에 머물렀다.

4,680명이 지원해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수원시는 370.11점의 합격선을 기록해 작년보다 20.25점 하락했으며, 가평군이 작년 대비 40.92점의 합격선 하락을 보이면서 가장 낙폭이 컸다. 반면, 양주시는 지난해 합격선에서 불과 2.66점 하락한 373.55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채용시험의 마지막 단계인 면접시험은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각 시·군별로 시행된다. 이에 앞서 인적성검사 등도 함께 진행되니, 면접시험 응시대상자들은 자신들의 일정을 공고문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9월 11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