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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대목장, 매사냥…이제는 인류무형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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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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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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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7 오후 3: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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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대목장, 매사냥…이제는 인류무형유산
수험생들이 체크해 두어야 할 부분이 생겼다. 지난 16일 우리나라 가곡, 대목장, 매사냥 등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으로 등재 신청한 가곡, 대목장, 매사냥 등 3건이 지난 16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무형유산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총 11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가곡은 조선시대 꽃피었던 문화로 판소리, 민요, 잡가와 구분되는 정가(正歌)이며 성악곡이다. 시조의 시를 관현반주에 얹어 부르는 우리의 전통음악으로, 선조의 얼, 민족의 풍류와 시대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 창자(唱者)와 청자(聽者)가 서로 즐길 수 있는 노래로 발전해 온 가곡의 사례는 여타의 예능분야에서도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목장은 목수 중에서 궁궐이나 불전 또는 가옥을 짓는 건축과 관계된 일을 하는 장인으로, 오늘날의 건축가를 일컫는 전통적 명칭이라 할 수 있다. 대목장의 등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능 분야 등재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있으며, 시대적 변화와 유행에 밀려 위기에 처한 대목장의 기능과 힘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유산인 창덕궁이나 최근의 광화문과 숭례문 복원이 대목장의 지휘 하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대목장의 등재가 더욱 뜻 깊다.
매사냥은 야생의 맹금류가 날짐승이나 길짐승을 사냥하는 습성을, 사람이 착안하여 맹금을 잡아 사냥에 이용하는 것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수렵술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매사냥은 한국, 아랍에미리트, 벨기에, 프랑스, 몽골 등 11개국이 공동으로 등재한 유산으로, 국제적 협력이 돋보이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전까지 문화적 전통을 공유하는 인접국 간의 공동등재는 몇 차례 있었지만, 매사냥과 같이 동서양의 여러 문화권을 아우르는 공동등재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신규 등재된 유산이 더욱 잘 보호되고 전승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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