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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자대상 적극적인 대책마련 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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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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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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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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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0 오후 12:5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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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열풍 부작용 예방해야
공무원시험에 낙방한 시험준비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일어나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4년째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황 모씨(30)는 지난 12일 자신의 집 화장실 욕조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황 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황 씨의 아버지가 심폐소생술을 했고 곧 도착한 119구조대가 황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조사결과 황 씨는 지난 4년간 공무원시험에 매달려왔지만 연이어 낙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을 접한 공무원 수험생 A씨는 “남일 같지 않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그 심정은 이해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근 이 같은 취업준비생의 비관자살이 잇따라 일어나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청년실업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될 수 있지만 이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취업의 벽은 높아만 가는데 소위 말하는 스펙은 없고 이 시대의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시험에 도전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공무원시험도 녹녹치 않은 게 현실이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삶에 있어 길은 하나가 아니다. 인생에 있어서 공무원시험만이 유일한 길이 아니다”며 “그것이 삶의 목표중 하나가 되어야지 유일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번에 자살을 한 황씨도 결국 시대의 희생양이다. 황 씨 같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리상담이나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이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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