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의 경쟁 막 올랐다16년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계획 공고2016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이 발표됐다.4일 인사혁신처는 행정분야 57명, 기술분야 53명 등 총 110명의 인원을 지역인재 전형을 통해 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지역인재 채용시험은 학교장이 우수한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인사처에 추천하면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시험을 통해 합격자를 가리는 제도다. 최종합격자는 2017년에 1년 간의 수습근무를 거친 후 임용여부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다.지역인재 7급 시험에 응시하려면 졸업석차 비율이 각 과의 상위 10%이내에 해당해야 하며, 졸업예정자의 경우 각 대학이 정하는 졸업 학점의 3/4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또한 모든 과목의 평점을 기준으로 한 석차가 각 학과의 상위 10%이내에 해당해야 한다.아울러, 기준 점수 이상의 공인영어성적(TOEIC 700점)을 보유해야 할 뿐 아니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인사처는 2016년도부터 영어와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의 성적 유효기간을 각각 3년, 4년으로 연장해 수험 준비생의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추천서류 제출은 내년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가능하며, 이후의 채용절차는 원서접수 2월 17~19일, 서류합격 3월 30일, 필기시험 3월 5일, 필기합격 4월 6일, 면접시험 4월 23일, 최종합격자 발표 5월 4일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사혁신처 예규인 균형인사지침을 참고하거나 인사혁신처 인재정책과(☎02-2100-6618)로 문의하면 된다.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채용제도는 공직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인재를 육성하고자 2005년 도입했으며, 지방 대학생의 공직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부는 지역인재에 대한 공직 내외의 높은 평가를 반영해 2017년에는 선발 인원을 12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인사혁신처 황서종 차장은 “지역인재는 1회성 시험이 아닌 대학 4년간에 걸쳐 성실성과 봉사정신 등을 평가받은 ‘내 고장 우수인재’로서 직무능력과 인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필기시험 위주의 공직 채용방식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에 지역·학교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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