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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9급, 18만명 이상 출원하면서 역대 최다출원 경신
국가직 9급 시험이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난 출원규모를
보인 것으로 밝혀져, 수험가를 놀라게 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이번시험의 총 지원자는 18만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위의 한 관계자는 “올해에는 20일까지 접수 취소될 수 있는
관계로 아직 확정된 수치는 아니지만 9일 현재까지 18만명 이상이
출원한 것으로 집계, 지난해보다 출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 정확한 인원을 공개하면, 행시의 인터넷접수 등
관련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대략적인
규모만 공개한다.”라며 “정확한 직렬별 출원현황은 20일 이후에,
잠정적인 출원결과도 빨라야 이번 주말에나 공개 가능할 것으로 본다.”
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가 밝힌 18만 명 이상의 출원규모는 지난해의 178,807명은
물론 04년(161,613명), 03년(116,509명) 보다 크게 증가한
역대 최다출원규모이다.
증가한 선발인원으로 경쟁률은 일정부문 하락할 전망이지만,
접수기간이 절반이하로 줄어들고 공고 다음날부터 접수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보면 이 같은 출원자증가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허수지원자를 줄이기 위해 대폭 기간을 단축시켰다.’라는
공고 당시 중앙인사위원회의 취지도 이번 응시원서접수결과
무색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공무원시험의 폭발적인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선발인원의 증가, 인터넷접수의 전면실시 등도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무엇보다 2004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공무원 수험생들의 수가 올해 국가직9급의 출원자 증가를
가져왔던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올해 국가직 시험 역시,
수험생들의 피말리는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올해 국가직9급 시험은 4월8일 필기, 7월21일 필기합격발표,
9월8~18일 면접, 9월29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처음으로 100% 인터넷접수를 시행했었던 이번시험은 별다른
문제없이 접수일정을 마친 것으로 전해져, 인터넷접수가 공무원시험에
완전히 정착했음을 보여주었다. 중앙인사위원회에서도 이번 접수와
관련해 큰 무리가 없었다고 자체평가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접수 초기 폭발적인 접수량으로
서버가 약간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담당자들이 적극 대처한 결과로
특별한 문제없이 접수가 진행됐다.”라며 “인터넷접수와 관련해서,
이제부터 수험생들도 안심하고 접수에 임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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