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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일요일시험 금지’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수험가는 이에 대한 찬반논란으로 들썩이고 있다.
반대를 하는 쪽은 대부분 종교가 없는 수험생 또는 직장인들로, 이들은 토론이 일어나는 자리마다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반대 측 한 수험생은 “직장인들 중에서는 토요일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국가시험은 그나마 가장 확실한 휴일인 일요일에 치러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종교자유의 보장이 결국 무종교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수험생은 “1년에 한두 번 보고 시험이 종일 걸리는 것도 아닌데, 오전에 잠시 시간을 내는 것 때문에 굳이 이런 법안을 만들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찬성 측의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한 수험생은 “종교의 자유는 본래 정신적 자유로서 높은 보호를 필요로 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 절반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법안은 국민의 생활개선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일요일시험 금지’ 법안이 정부의제로서 본격 논의되면, 종교에 관한 논란으로 번지면서 수험가에 더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출처)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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