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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수월한 출제, 합격선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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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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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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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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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0 오후 3:4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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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자 배려한 출제라는 반응 많아
9급 공무원 시험에서 고졸자를 배려한 움직임 때문일까?
지난 7일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끝나고 많은 응시생은 문제 난도가 작년보다 쉬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고교이수과목 선택과목 도입’을 이번 시험의 출제 난이도와 연결시키는 수험생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한 수험생은 “작년 시험도 까다롭지 않았는데 올해는 더 쉬워진 느낌이라 고졸자를 배려한 출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노량진 일선 강사들도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낮다고 평가했다.
국어는 “전체적으로 볼 때 올해 시험은 작년 시험 난이도와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라며 “쓰기 문제와 한자 독음 문제가 출제되지 않은 것도 달라진 점”이라고 평했다.
한국사는 “전반적으로 문제의 난도가 낮아 수험생들에게 편안하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90점 정도는 가능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행정직의 전공과목인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도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행정법는 “출제가 예상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합격권에 들기 위해서는 95점 이상의 점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했으며, 행정학은 “올해 행정학개론은 내년 시험에서 행정학이 선택과목으로 전환됨을 예고라도 하듯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시험에서도 수험생들을 가장 괴롭힌 과목은 영어였다. 게다가 이번 시험에는 문법 문제를 어렵게 느낀 응시생이 많았다. 시험을 본 한 수험생은 “문법 3문제가 아무런 힌트 없이 옳은 지문을 찾는 형식이라 감을 잡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영어는 “작년 문제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던 까닭에, 두 시험을 모두 접해본 사람이라면 올해 문제가 상대적으로 더 어려웠을 것”이라며 “문법 영역의 5번 문항이 응시생들에게는 가장 까다로웠을 것”이라고 평했다.
국가직 시험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됨에 따라 올해에도 ‘변별력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국가직 시험을 치렀다는 한 수험생은 “실력도 운이라지만 문제당 배점도 높고 난도가 평이해서 실력보다는 운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항 수를 늘리거나 난도를 높이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험이 전반적으로 쉬웠다는 평이라 합격선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행정전국은 경쟁률이 1,098대1을 기록했기에 90점 이상의 합격선을 예측하는 시각이 많다. 지난해 시험에서는 행정전국 87점, 행정지역 82.5~88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시험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는 내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최종정답은 4월 20일 확정된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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