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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일반행정직 오늘부터 면접 시작
서울시 공무원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어제부터 시작됐다. 어제는 9급 사회복지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에서 면접을 치렀다.
올해부터 서울시는 면접시간을 기존 15~20분에서 30분 이상으로 연장하는 등 면접을 강화해 많은 수험생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일반행정직에만 시행됐던 영어면접이 장애인 및 고졸자 구분모집을 제외한 전 직렬로 확대됨에 따라 영어에 약한 수험생들은 큰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대부분 사회복지직 면접 응시자는 영어면접에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후조로 면접을 치른 이 모 씨(26)는 “자기소개가 끝나고 영어면접을 바로 시작했는데 5가지 주제 중 발표하고 싶은 주제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발표에 따른 추가 질문도 없었다”라며 “영어면접에 부담이 커 많은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은 추가 질문도 받았으며 발표 주제도 면접관이 지정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어면접 이후에는 개별면접이 이어졌다. 개별면접에서는 주로 봉사활동 경험과 상황 대처 능력을 요구하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
오전에 면접을 마친 박 모 씨(31)는 “민원인이 주민 센터에서 소란을 피울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창의적으로 대답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다”라며 “민원인의 말을 잘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지만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다른 면접관이 같은 질문을 또다시 던져 압박감을 느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 모 씨는 “사회복지 업무 특성상 극성 민원인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질문을 통해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근무할 기본자세를 갖추었는지 파악해보려고 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 밖에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던지기도 했으며 각종 사회 이슈와 서울시 정책에 대한 질문도 나와 면접을 앞두고 주요 뉴스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시각이 요구된다.
한편, 오늘부터 6일(금)까지 9급 일반행정직 면접시험이 진행되며 9일과 10일, 7급 일반행정을 비롯한 나머지 직렬의 면접시험을 끝으로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사회복지직 면접응시자는 오는 10일 최종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나머지 직렬은 27일 최종합격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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