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분석한 ‘사회복지 필기시험’2013년~2015년 응시율, 합격선, 면접탈락률 분석 사회복지직 9급 필기시험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행정자치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총 2만9,285명이며, 일반구분모집의 경우 2만2,605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지난해보다 13.4% 더 많은 인원이 지원했다.평균 1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시험에 합격하려면 얼마나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할까? 합격을 장담하려면 몇 명의 경쟁자를 제쳐야 하는 것일까?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자는 얼마나 뽑을까? 공무원저널은 사회복지직 필기시험 응시생들을 위해 각종 통계를 살펴봤다.◈ 응시율…10명 중 3명 결시, 서울 응시율 가장 낮아 최근 3년간 사회복지직 9급 필기시험의 응시율은 약 70% 정도다. 특히, 거주지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중복 접수가 가능한 서울시의 응시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뚜렷이 낮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시의 평균 응시율은 62.6%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서울시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많은 인원을 선발하면서 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예년보다 응시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대표적으로 대전(20.1대1), 전북(19.5대1), 전남(19.6대1), 제주(25.4대1) 지역이 꼽힌다. 한편, 최근 3년간 응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시로, 유일하게 80%가 넘는 응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합격선…340점 이상 기록해야 합격 기대 합격선은 해마다 경쟁률과 필기시험 난이도에 따라 갈린다. 2013년과 2014년 시험에서 전국 평균합격선은 340점대로 비슷했지만, 지난해는 368.92점으로 전년 대비 20점 이상 높아졌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에는 세종시의 합격선이 309.33점으로 가장 낮았고, 전라북도 익산시의 합격선이 368.63점으로 가장 높았다. 단일모집으로 인원을 선발한 지역 중에서는 광주시가 가장 높은 346.48점의 합격선을 보였다.2014년은 단일모집 선발 지역 중 대전시가 가장 높은 352.83점의 합격선을, 전 지역 중에서는 경상북도 성주군이 376.49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울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315.18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지난해는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상승한 가운데 경상북도 안동시가 400점이 넘는 높은 합격선(409.74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390점이 넘는 합격선을 보인 지역도 충북, 전북, 전남 등지에서 나타났으며, 단일모집 선발 지역 중에서는 광주시가 가장 높은 364.22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한 지역은 직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울산시(338.90점)로 나타났다.◈ 면접탈락률…도 지역과 시 지역 확연히 달라 필기시험을 무사히 치렀다고 끝이 아니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남았다. 필기시험만큼 경쟁이 치열하진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면접 광탈의 충격은 필기시험 탈락의 충격보다 크다.지난해 각 지역의 면접탈락률을 살펴보면, 시 지역과 도 지역이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특히, 서울시는 17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30%가 넘는 면접탈락률을 기록했다. 올해 대규모 채용으로 서울시에 도전장을 던지는 수험생들은 응시 장소를 고르기 전에 서울시의 높은 면접탈락률도 계산에 넣어야 할 것이다.전국 평균 면접탈락률은 20.6%로 집계됐으며, 서울을 비롯해 인천, 울산, 세종, 경기, 충남, 경남 등 7개 지역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면접탈락률을 기록했다.반면, 강원, 충북, 전북, 전남 등 4개 지역은 필기합격자 전원이 면접시험을 통과했으며, 경북도 단 1명만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신희진 기자<출처 :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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