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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법원직 9급, 되살아난 ‘1교시의 악몽’
번호 21441 등록일 2017-02-27 오전 8:56:01
내용

교양과목 풀이시간 길어져 수험생 당혹



지난 25일 5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이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자들의 상당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1교시에서 좌절했던 지난해처럼 올해도 국어와 영어 풀이에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이 많아 1교시 성적이 합격으로 가는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은 과목은 ‘영어’였다. 올해 두 번째로 법원직 시험에 도전했다고 밝힌 수험생 서 모씨는 “어휘 수준도 비교적 높았고, 어법 상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가 많아 시간 분배하기가 힘들었다”면서 “가채점을 해도 과락이 나오진 않을지 걱정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작년 시험에서 영어에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맞았다고 밝힌 박 모씨는 “작년보다 영어는 오히려 더 어려웠다”면서 “영어가 원래 어렵기는 하지만, 작년엔 그래도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나왔다고 느껴졌던 반면 올해는 아예 답을 찍는 수준으로 시험을 마친 느낌”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어렵게 출제됐던 국어도 일부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를 높인 과목으로 분석된다. 지문의 길이도 길어지고 수험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지문도 출제돼 영어와 함께 수험생들의 풀이 시간을 상당 부분 잡아먹었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사의 경우 영어와 국어보다는 다소 무난한 수준을 보였다는 평이 대체적이었다. 한국사 박민주 교수는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시대 순 나열 문제가 거의 출제되지 않았고 사료 자체가 기본서에서 본 익숙한 내용들이 출제돼 2016년에 비해 1~2문제 정도는 쉽게 출제됐다”면서도 “예송 논쟁이나 현대사 사건 등은 내공이 없으면 쉽지 않았던 문제였다”라고 평가했다.



대체적으로 높은 난도를 보인 교양과목과 달리, 법 과목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비교적 무난한 수준을 보였다는 평이 많았다. 다만, 헌법 과목의 경우 그간 강조돼왔던 최신판례의 비중이 다소 적어지고 법조문을 꼼꼼히 읽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 일부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원직 9급 채용시험엔 250명 모집에 6,881명이 출원해 27.5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으며, 법원사무직은 전년도(21.2대1)보다 높은 2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2010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 필기시험 이후의 시험일정은 3월 17일 필기합격, 3월 23일 인성검사, 4월 4일 면접시험, 4월 12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미래기자<출처: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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