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선을 결정짓는 2가지는 당해 시험의 난이도와 실질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서울지방직의 경우 7급 시험은 역대급의 난이도를 보인 한국사 때문에 작년보다 어렵다는 평이 많았으며, 9급 역시 선택과목인 사회와 행정법총론이 비교적 어렵게 출제돼 작년보다 어렵다는 평이 우세한 편이다. 이 때문에 작년보다는 대체로 합격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서울시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9급 행정일반의 경우 조정점수제도가 도입된 2013년에는 377.11점(양성평등 374.83점)을, 2014년에도 이와 비슷한 375.61점(양성평등 374.96점) 이상을 획득해야 면접시험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2015년에는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합격선이 전년 대비 약 15점 낮아진 360.3점(양성평등 357.6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비교적 쉬운 난도로 필기시험 문제가 출제돼 9급 행정일반의 합격선이 비교적 큰 폭인 38.44점이나 오른 바 있다.
7급 행정일반의 지난 4년간 합격선은 ▲2013년-82.86점 ▲2014년-79.79점 ▲2015년-85.71점, ▲2016년-88.14점의 합격선을 보였다. 올해는 한국사의 어려운 출제로 인해 작년처럼 90점에 가까운 합격선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9급 지방세는 2013년 376.31점(양성평등 375.91점), 2014년 359.47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권에 오를 수 있었다. 2013년에는 행정일반과 합격선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2014년에는 행정일반직 응시생들보다 16.14점을 덜 받아도 합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5년에 지방세 9급의 합격선은 357.87점으로 일행직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작년에도 394.85점의 합격선을 기록하면서 9급 행정일반의 합격선과 3.89점의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기술직은 대부분 직렬이 80점 초중반대의 점수를 확보해야 합격을 안심할 수 있다. 작년에는 9급 일반환경의 합격선이 89.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9급 기계직은 71점의 점수를 맞아도 합격이 가능했다.
한편, 6월 24일 치러진 서울시 필기시험 합격선은 8월 23일 알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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