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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편된 시험과목, 무엇을 남겼나?
번호 403 등록일 2004-12-29 오전 9:21:41
내용


시행원년, 큰 부작용 없이 정착화 성공
수험생, “공부할 만 하다” 긍정적 입장
전문가, “두려움 보다 제도 변화에 빠른 적응 필요”



새롭게 개편된 시험과목이 금년부터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비롯하여 각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도입된 결과 큰 부작용 없이 정착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2003년 말 ’04년부터 사회과목 대신 행정법총론으로 과목이 대체 되고 영어시험이 없던 기술직렬의 영어과목 추가 및 7급 공무원 시험의 경제학 필수화 등 공무원 시험 과목의 개편 예고로 인한 혼란이 있었다.



작년 말 법대나 행정학과 출신이 비법대생이나 타 학과 출신에 비해 유리할 것이라는 등 또는 행정법총론의 시험출제 범위 문제를 놓고 왈가왈부 말이 많았지만 막상 시험을 치른 후 수험생들이 느낀 난이도는 “그럭저럭 할만하다”였다.



수험생 정모씨는 “법대나 행정학과 출신도 아니었고 교양으로도 법학을 수강해 본적 없이 학교를 졸업해 행정법총론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공부를 하다 보니 오히려 법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됐다”고 전한 반면, 또 다른 수험생 이모씨는 “올 초 처음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행정학과 행정법총론이 어려워 고생이 많았다”며 지금도 여전히 어려운 과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수험생들은 “법률 용어 등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나면 행정법총론을 정복하기 쉬워진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7급 시험의 경우 선택과목이었던 경제학이 필수과목으로 바뀌면서 특히 여자 수험생들이 남자수험생에 비해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로 나타났다.



이들은 경제학에 대한 부담 보다 오히려 영어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컸고 실제로 7급 국가직 공무원 여성 합격자 비율은 27%로 지난해 22.1%보다 4.9% 증가 했다.



이 밖에 물리 등의 과목이 영어과목으로 대체된 기술직렬의 수험생들은 지난 해 말 과감하게 직렬전환을 하거나 물리대신 영어공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목직을 준비하는 수험생 최모씨는 “영어에 대한 부담으로 직렬전환을 두고 지난해 많은 고민 끝에 결국 토목직을 선택해 계속 모자란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니 영어에 대한 감이 잡히는 것 같다” “영어에 대한 부담감에서 탈피하게 됐다”며 뿌듯해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수험전문가는 “변화되는 시험제도에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모두 동일한 출발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변화된 제도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내년에는 소방직 공무원 시험과목이 개편, 소방·운전분야가 소방분야로 통합되면서 국어, 국사, 영어 3개의 필수과목과 소방학개론, 행정학이 선택과목으로 바뀐다.



한국고시 12월 28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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