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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딩 공시족, 상아탑대신 노량진!
번호 14270 등록일 2013-02-06 오전 10:43:32
내용
지난해 공무원 수험가를 요약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고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졸자 취업난 해소 지시에 따라 행안부는 고졸자가 공무원 시험에 불리한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고교이수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도입했고, 지역인재 9급 추천채용제도를 활용해 100명이 넘는 고졸자를 공무원으로 발탁했다.

각 지방자치제도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고졸자 특채’ 시험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고교이수과정을 밟은 수험생이라면, 행정법, 행정학 등 법 과목을 공부할 필요 없이 자신이 고교 시절 배운 내용만으로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능을 본 고3 수험생들 가운데 대다수가 대학교 입학 대신 노량진 학원가로 발길을 돌렸다.

이들은 공무원을 준비하는데 대학진학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며 최근 행안부에서 내놓은 고졸 출신 공무원들을 위한 사이버대학 등의 학업지원 방침도 그들의 결심에 어느 정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을 본 박모군 역시 “수시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졸업을 해도 취업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애초부터 진로를 전환했다”며 “고등학교 때 배운 수학, 사회, 과학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된 것이 진로 전환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량진의 L학원 관계자도 “지난 11월 수능이 끝난 후부터 고3 수험생들의 학원 유입이 많아졌다”며 “학원 측에서도 이 같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과 재학중인 고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신규반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게 모집한 인원은 100명 이상 된다고 밝혔으며 그 숫자는 계속 늘어 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은 적게는 몇 십대일에서 백대일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이 같은 제도가 젊은 고시낭인을 양산해 내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앞으로 9급 공채 시험이 6개월가량 남은 시점에 수험가에서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많은 수험생이 9급 공채에 대거 응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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