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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무직 수험생 “대박 느낌 아니까”
번호 15973 등록일 2014-02-27 오전 10:46:06
내용
지난 19일, 공무원 수험생 커뮤니티는 수험생들의 희비를 가른 국가직 9급 경쟁률 발표에 술렁였다.

심사숙고해 결정한 원서접수 결과가 발표되기 무섭게 수험생 카페 게시판에는 환호, 또는 한숨이 담긴 지원자들의 글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의 갈채는 예상보다 경쟁률이 낮았던 세무직에 쏟아졌다. 세무직은 올해 채용대박을 터뜨리면서 일찍부터 출원인원의 급증으로 인한 경쟁률 상승이 점쳐져온 직렬 중 하나였다.

예상은 빗나갔다. 올해 세무직(일반)의 선발인원은 총 778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반면, 출원인원은 9.6% 증가하는데 그쳐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19.4% 감소한 36.1대1에 머물렀다.

수험생들을 반색케 한 경쟁률 하락 소식은 세무직에서 들려온 것만이 아니었다.

올해 국가직 9급의 전반적인 경쟁률은 채용인원은 증가하고 출원인원은 감소한 덕분에 하락세를 보였다.

행정전국(-40%), 선거행정(-28.7%), 관세(-33.5%), 통계(-54%) 등의 직렬에서도 일제히 경쟁률 하락이 이어지자 수험생들은 “올해는 기필코 합격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국가직 9급의 경쟁 열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식은 것은 지난해 처음 고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고졸 지원자의 수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고졸 수험생으로 추정되는 10대~20대 수험생의 출원인원은 지난해 총 12만9,905명에서 12만1,132명으로 줄어 6.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채용인원 감소에 따른 경쟁률 상승으로 씁쓸함을 삼켜야했던 수험생들도 있었다. 지난해보다 선발규모가 56.1% 줄어든 검찰직(일반)의 경우 출원인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176.3대1로 치솟았다.

고용노동부는 예상 밖의 경쟁률 급증으로 수험생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2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노동전국(일반)은 고된 업무강도로 인해 올해도 경쟁률 약세가 예견됐지만, 올해는 70.4대1로 경쟁률이 급등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선과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합격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직렬을 향한 수험생들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원서접수 결과와는 무관하게 선택의 문은 이미 닫힌 만큼 수험생들은 루비콘 강을 건넌 셈이 됐다.

필기시험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부터는 ‘눈치’와 ‘운’이 아닌, ‘노력’과 ‘끈기’가 수험생들의 합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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