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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무원 시험제도, 또 바뀐다
번호 19415 등록일 2016-01-27 오후 5:52:24
내용

공무원 시험제도, 또 바뀐다9급 필기, 전문과목 선택 의무화 검토 중공무원 수험가가 또 다시 대규모 지각변동을 맞게 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과목을 직무능력중심(NCS) 평가 방식으로 개편할 계획임을 밝히면서다. 26일 인사혁신처는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서 직렬별로 직무 관련 전문 과목을 최소 1과목 이상 포함하거나 반드시 선택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방침이 현실화된다면 향후 9급 공채시험은 고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된 2013년 이전으로 회귀하는 셈이다. 게다가 선택과목 중 한 과목을 지정해 응시하도록 할 경우, 현재 유지되고 있는 조정점수 제도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9급 세무직의 경우 현재 국어와 영어, 한국사 등 3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응시하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세법개론, 회계학 중 2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었지만 추후 과목이 개편되면 세법개론과 회계학 중 1과목 이상을 반드시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이는 최근 직무 관련 전문 과목을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합격한 신규 임용자들로 인해 업무부담 증가와 전문성 하락 등의 문제가 지적됨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 지난해 9급 세무공무원 합격자 중 세법이나 회계학 등 전문 과목을 선택한 응시자는 2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처는 “5?7급 공채 시험의 경우에도 직무역량 평가 적합성과 타당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단계적인 조정을 해 나갈 것”이라면서 채용제도의 변화가 9급 공채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번 개선안엔 민간 우수인재 영입 확대와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강화 계획도 담겼다. 인사처는 정부 국?과장급 ‘경력개방형 직위’를 전체 개방형직위의 절반 수준인 약 218개로 늘리고, 현 연공?서열 중심의 경직적인 인사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유연하게 개편해 공직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이미 ‘헌법 필수과목 도입설’로 인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수험생들은 또 다시 찾아온 채용시험의 변화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9급 공무원 수험생은 “전문성도 좋지만 시험제도를 바꾼 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 바꾸는 것인지 모르겠다. 언제 시험이 어떤 방식으로 바뀔지 불안해서 시험공부에 전념할 수가 있겠냐”며 개선안에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인사처에서 말하는 NCS평가가 현재 공기업과 사기업에서 실시되고 있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수험생들에게 또 다른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는 꼴”이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처는 시험제도 변화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공직내외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개편안 확정 시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기와 구체적인 개선안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략적인 계획만 발표된 탓에, 이를 바라보는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남미래 기자<출처 :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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