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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고 후 희비 교차하는 수험생
번호 2308 등록일 2005-09-28 오전 9:51:45
내용
인천교행, 주소지제한으로 ‘응시 못해’
합격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면 편법이라도

언제부턴가 수험가에서는 공고가 나도 기뻐할 수 없는
수험생들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의 공채계획이 없을 줄 알고 시험기회가 많은
타 지역으로 주소를 옮겼지만 정작 옮긴 곳에서는 시험이 없거나
인원을 적게 선발하는 반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뜻하지 않은
대규모 공채가 난 경우 수험생은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6일 인천시 교육청 채용시험 계획 발표 결과,
수험생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상반기부터 마음 졸이며 기다려온 보람이 있다”며 기뻐하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마음 졸이고 있다가 공고가 나지 않을까봐
경기도로 주소를 옮기는 바람에 응시할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워하는
수험생들도 눈에 띈다.

주소지를 옮겼어도 이왕이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근무를 하고
싶다든지 또는 경쟁률을 의식한 아쉬움 등 이유는 갖가지다.

수험생들의 주소지 옮기기는 ‘주소를 변경해서라도 시험기회를 늘리고
합격할 수만 있다면’ 이란 생각으로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다.
때문에 이를 비난하는 여론이 일기도 하지만 다수 앞에서는 그 효력을
상실하기 십상이다.

이는 증가하는 수험인구에 비해 합격을 위한 시험기회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이 차선책으로 선택해온 ‘주소지 옮기기’는
합격을 위한 필수적 선택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경기도 거주자인 수험생 민 모씨는 “장수생의 길로 접어들면서 경기도 외에
타 지역으로 주소를 옮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아는 사람이 없어
옮기지 못한다”면서 “같은 수험생으로서 경기도로 주소를 옮긴 지방수험생들에게
섭섭하지만 자신 또한 기회가 된다면 불법이라도 옮기고 싶은 만큼,
이들을 비난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험생은 “아예 국가직처럼 지방직 시험도 한 날, 같은 시간에 실시하면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지 않겠냐”고 나름의 대안책을 제시했다.

한편, 인천시 교육청은 지난 상반기 공채를 문의하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공채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를 위한 관련사항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힌 후 8월 말까지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이에 일부 인천거주 수험생들은 경기도 지방직 시험을 위해 인천에서
경기도로 주소를 이전한 채 인천으로 옮기지 않았다.

[한국고시신문 www.kgosi.com 200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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