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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국, 영, 史에서 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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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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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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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3 오후 5:1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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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국, 영, 史에서 울었다”
과목별 출제경향 분석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치러진 후, 수험가는 출제경향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험의 경향을 철저히 분석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수탁 시험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본지는 수험가 및 본지필진들이 분석한 이번 시험의 출제경향 및 난이도를 정리해보았다.
◎ 국어 난이도면에서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문이 길었던 것과 함께 종합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는 의견이다.
지난해에는 문법에서 10문제가 출제됐지만 올해는 8문제로 줄었고 독해 5문제, 어휘 2문제, 쓰기 2문제 등으로 독해로 분류될 수 있는 문제들이 대거 늘어난 것이 큰 특징으로 꼽혔다. 그 외 시 1문제, 한자 2문제 등이 출제됐다.
유두선 교수는 “앞으로의 공무원 시험은 단순암기식 문제보다 원리를 응용한 문제들이 대거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방직 문제도 이와 같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영어 영어 역시 수험생들의 체감난도가 높았던 과목으로 지목된다. 영역별로는 어휘 3문항, 이디엄 및 회화 3문항, 문법 4문항, 독해 10문항 정도로 출제됐다. 하지만 지난해 시험과 달리 긴 지문에 일부 지문 내용은 전문적인 수준이어서 많은 수험생들이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정 교수는 “중간난도라고 해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풀어야 답이 나오는 문제들이 11개였으니 수험생들에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5월, 6월 시험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상대 교수는 “수험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 생활영어인데 의외로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있다.”라며 “차분하게 문제를 접근하고, 긴 지문에 대비해 속독능력을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 한국사 지난해 국가직 9급 시험, 7급 시험에 이어 올해도 한국사는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 한 과목으로 꼽혔다. 수험서에서 찾아보기 힘든 생소한 지문이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체감난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원시사회 1문항, 고대국가 3문항, 고려시대 2문항, 조선시대 6문항, 근현대사 8문항 등이 출제됐다.
이와 관련해 정재준 교수는 “복수 정답이 의심되거나 연도가 불명확하고 유치한 문제들까지 출제되어 그야말로 수험생의 실력에 따른 차등적 매김이라는 의의는 완전히 퇴색된 시험.”이라고 평하면서 “앞으로 시험은 누가 상대적으로 자신의 교재를 꼼꼼하게 살펴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유상 교수는 “올해는 특히 조선시대 문제비중이 높게 출제되었으며, 난도 또한 모두 높은 문제들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 행정법총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국가직 시험 중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 지목됐다. 판례나 이론 모두, 수험서에서 자주 언급하는 부분들에서 출제됐다.
행정법 홍성운 교수는 “기본에 충실한 사람에게는 공부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라며 “그러나 다른 시험에서도 이번과 같이 쉽게 출제된다는 단정을 지을 수 없으므로 더 깊게, 더 넓게, 행정법 앞뒤를 연결하는 입체적 학습을 열심히 해두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 행정학개론 행정학개론도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고득점이 가능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년과 큰 차이 없이 전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됐으며 기본개념, 이론이해, 법령 내용이 중요한 비중을 자치했다.
이번 시험에 대해 위계점 교수는 “기본 개념과 법령 등을 꼼꼼히 살펴본 수험생이라면 고득점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가직에서 지방자치론이 1문제 출제됐지만, 다가오는 지방직의 경우 올해부터 3문제 이상이 의무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방직 대비를 당부했다. [출처]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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