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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험기관, 수험생 ‘악플’에 상처받는다
번호 2433 등록일 2005-10-25 오후 6:41:10
내용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신과 다른 견해라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이라는
이유로 비방의 글이나 불쾌감을 유발시킬 수 있는 내용의 댓글을 다는
사람을 일컬어 ‘악플러’라고 한다.

이들 악플러는 타인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내키는 대로 게시물에 비난 글을
달거나 글 내용과 상관도 없는 인신공격, 인격비하 발언으로 제3자까지 불쾌하게
만들기 일쑤여서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자정노력이 시급하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정보교환 또는 유대감 형성을 목적으로 만든
수험카페에도 시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게시물이 등록되고 그에 따른 댓글도
활발하다. 이러한 게시물 중 유난히 인신공격이나 감정이 섞인 불쾌한 뉘앙스의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경우는 점수와 관련한 내용의 글이다.

보통 시험을 치고 나면 수험생들은 개인적으로 예상한 커트라인이나 자신의 가채점 결과를
올려 다른 수험생들의 평가를 받거나 합격여부를 고민하는데 이러한 글에 비아냥대거나
폄하하는 댓글이 달리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면서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주제가 점수와 관련한 부분이다 보니 타인이 예상한
커트라인이 내 점수보다 높거나, 잘 나온 가채점을 놓고 평가해달라는 내용에
심사가 불편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글쓴이의 의도를 필요이상으로 왜곡하거나 폄하하는 모습은 글을 보는 이
모두를 불쾌하게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수험카페 뿐 아니라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 학원강사나 시험기관
홈페이지에도 문제적중 여부에 대한 비난, 불합격사유를 밝혀달라는 글,
시험제도에 대한 불만 등 여러 가지 내용의 게시물이 등록되는데, 그 중 욕설이
뒤섞인 글이 비공개로 작성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한 시험기관의 관계자는 “시험업무를 하다보면 수험생들의 불만이나 민원이
상당히 많은데 업무의 특성이다 하고 받아들다가도 간혹 신분도 밝히지 않고
메일이나 전화로 험한 말을 함부로 내뱉는 사람들을 대할 때면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라고 토로했다.

한 수험전문가는 “열심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는 사람들을 근거 없이
비난하고 깎아내린다면 일할 의욕도 꺾이는 법.”이라며 “익명성을 전제로
많은 수험생들이 인터넷에 시험스트레스를 푸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행동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수험생 자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무원저널 www.psnews.co.kr 200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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