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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올해도 과락자 70% 넘었다
올해 국가직 7급 시험 응시자 중 과락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확인, 출원자 증가에 못 미치는 수험생들의 수준저하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일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공개된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국가직7급 응시자 32,216명 중 과락자는 22,742명으로 무려 70.6%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70.1%보다 0.5% 상승한 수치이며, 03년(65.3%), 02년(46.8%)에 비해서는 각 5.3%, 23.8%씩 높아진 수치이다.
전체 과락자 22,742명의 직군별 분포를 보면 응시자수가 가장 많은 행정직군이 전체의 76.2%(17,333명)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기술직군이 15.2%, 공안직군이 8.6%를 차지했다.
한편 직군별 응시자 중 과락자 비율을 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술직군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직군의 경우 응시자 4,589명 중 3,465명이 과락, 과락률이 7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행정직군은 70.2%(24,688명 중 17,333명 과락)로 기술직군의 뒤를 이어 높은 과락률을 기록했으며, 공안직군은 66.1%(2,939명 중 1,944명)로 세 직군 중 가장 낮은 과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행정, 기술, 공안직군 모두 과반수를 훌쩍 뛰어넘는 과락률을 기록하고 있어 응시자들의 현격한 실력차이가 문제가 되고 있다.
주요 직렬별 과락률을 보면 일반행정 70.7%, 세무 70.8%, 교육행정 73.7%, 검찰사무 74.1%, 기계 79.9%, 전기 78.9%, 토목 78.5%, 건축 70.5%, 전산 74.4%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응시자 중 과락을 면한 자가 30%에 불과하고, 그 중 80점 이상 득점한 상위권 비율도 2%에 채 못 미치는 상황에 대해 한 수험전문가는 ‘준비되지 않은 수험생’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전문가는 “수험생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03년부터 과락률도 급상승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시험공부가 충분치 못한 상태에서 실력을 테스트해보려는 수험생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과락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라며 “과거에도 합격권은 상위 2% 정도로 현재와 비슷했었지만, 어느 정도 수험준비가 된 사람들이 응시를 했기 때문에 현재처럼 과락률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서 80점 이상 득점자는 전체의 1.95%에 해당하는 629명에 불과했으며, 합격권에 근접했다고 할 수 있는 70점 이상 득점자도 11.2%(3,606명)에 그쳐, 수험생들의 성적편차가 상당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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