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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내년부터 문제당 1분”
시험시간 연장 확정…난이도 상승은 없다
2010년 국가직 7·9급 시험부터 필기시험 시간이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PAST를 비롯한 국가직 7·9급 공무원 필기시험시간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1월 1일 국가직 공고쯤에나 확정될 전망이었지만 수험가에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발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5과목 85분으로 치러지는 9급 시험은 100분으로, 7과목 120분으로 진행되는 7급은 140분으로 각각 15분과 20분 연장됐다. 문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7급 140문제, 9급 100문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문제당 배정된 시간도 51초에서 1분으로 늘어난다.
행정안전부의 이 같은 결정은 문제공개로 인한 출제경향 변화와 수험생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990년대 후반과 최근에 치러지는 시험을 비교해 봤을 때, 7·9급 주요과목의 지문이 길게 출제되고 있다.”라며 “지식이나 암기력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고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사례형 문제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시험시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급 수험생의 80.7%(부족 54.7%, 매우부족 26%), 7급의 83.1%(부족 47.7%, 매우부족 35.4%)가 공채시험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한 결과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직 시험시간 연장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출제하는 지방수탁 필기시험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행안부는 시험시간이 변경되도 난이도는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간이 연장된다고 해도 난도가 높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수험생들이 조금 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시험의 타당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수험가는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수험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국어의 경우 시간안배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유두선 교수는 “난도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가정하면, 영어와 달리 국어는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라며 “독해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이 점에 유의하여 문법을 빠르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독해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시간을 줄이면 국어에서 고득점이 가능할 뿐 아니라 나머지 과목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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