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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공무원 대규모 증원 공약에 수험생 매력 느낄까
기대보다 적은 채용, 직상사 자격증 논란으로 열기 꺾일지도

가장 많은 공무원 수험생이 몰리는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응시원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접속해 23일까지 단 4일간만 접수할 수 있으니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장을 던지려는 수험생들은 접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응시원서 접수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얼마나 많은 인원이 응시원서를 접수하느냐이다.
올해 국가직 공무원 채용규모가 발표되기 이전만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에서 공무원을 대대적으로 증원하겠다고 공언해 많은 인원이 공무원시험에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가직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불과 1.4% 증가한 6,016명으로 결정되어 많은 수험생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수험생들의 지원 열기가 떨어지는 직렬(고용노동부, 우정사업본부 등)의 채용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몰리는 일반행정직 전국 및 지역모집, 교육행정직 등의 채용규모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여기에 고용노둥부 직렬에서 직업상담사 자격증 5% 가산점 논란까지 겹쳐져 국가직 9급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경우 작년 대비 73.9% 증가한 인원을 선발함에도 직업상담사 자격증에 5% 가산점이 붙기 때문에 자격증을 갖지 못한 수험생들의 지원 의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지원자 통계를 살펴보면, 4년 평균 일반행정 전국모집에 가장 많은 36,699명(이하 평균값 소수점 첫째 자리 반올림)이 응시원서를 접수했고, 세무직이 4년 평균 36,540명으로 행정전국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번 시험에도 이변이 없다면 일반행정 전국모집과 세무직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의 출원인원도 큰 관심거리다. 직업상담사 자격증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용노동부와 달리 우정사업본부는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작년보다 218명(47.2%) 늘어난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출원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우정사업본부에 지난 4년 평균 지원자 수(12,866명)만큼 응시원서를 접수한다면 20대1에도 못 미치는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교정직과 더불어 가장 합격에 유리한 직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는 16,565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고, 대체로 채용규모가 늘어난 만큼 출원인원도 늘어나기에 경쟁률은 20대1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4년 평균 지원자를 기준으로 올해 경쟁률을 추측해볼 때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직렬은 일반행정 지역모집의 수도권 지역과 부산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산의 경우 올해 단 4명만을 일반모집으로 선발해 해당 지역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려는 수험생들의 도전 의지를 크게 꺾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응시원서 접수 결과는 원서접수 취소마감일인 2월 26일 이후 알려질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규모 공무원 증원 공약에 이끌려 지원자가 늘어날 것인지, 기대보다 적은 규모의 채용과 직업상담사 자격증 논란에 실망해 지원자가 감소할 것인지 그 어느 때보다 원서접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높은 상황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신희진 기자 lenore@ps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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