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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멋지게 마무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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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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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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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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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7 오후 3:2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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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도, 선관위, 노동부 등 유난히 큰 시험이 몰려 있어 정신없었던 하반기 수험일정도 어느덧 마무리되고, 2005년도 4일밖에 남지 않았다.
일년으로 종지부가 찍히는 수험생활은 아니지만 수험생들에게도 연말은 일반인과 조금 다른 의미로 각별할 수밖에 없다.
어떤 이들에게는 수험생의 신분을 더 유지하느냐, 다른 길을 찾을 것이냐의 기로가 될 수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는 많은 수험생들에게는 한 해 동안 치렀던 시험을 돌아보고, 힘들었던 수험기간의 성과를 헤아려보는 뜻 깊은 시간이 바로 지금이다.
수험생뿐 아니라 수험가의 입장에서도 연말은 크고 작은 사건들로 희비가 엇갈렸던 지난 1년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년 연말에 발표되는 다음해 국가직 일정으로 일면 느슨해지려 했던 긴장감이 다시금 바짝 조여지는 시기가 또한 이 무렵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말미암아 연말의 들뜬 분위기는 수험가의 경계대상 1호가 된지 오래다.
일각에선 한 해 동안 고생한 자축의 의미로 연말은 쉬어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하지만 수험전문가들이나 베테랑 수험생들의 견해는 조금 다르다. 쉬는 것도 수험스케줄에 포함된 계획의 일부분으로 짧은 호흡 정도라면 피로의 해소가 되지만, 의미를 두고 쉬는 긴 호흡의 휴식은 오히려 심리적인 방만함을 불러올 소지가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견해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연말이니까 푹 쉬고 다시 시작해야지라는 결심보다는 올해 수험생활의 장단점을 짧게나마 정리해보고, 다음 수험일정을 위한 기초적인 계획을 세워놓은 후에 한숨 돌리는 것이 조금 더 현명한 일로 여겨진다.
수험생활을 1년만 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면 12월말은 다가올 새로운 1년을 위한 이음새가 되는 기간이다. 즉 1년이라는 단위로 연결된 긴 다리와 같은 수험생활에서 이음새가 탄탄하지 못하면 수험생활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끊어지기 십상이다. 이음새를 탄탄하게 한다는 것은 앞서 말한 지난 시간에 대한 점검과 다가올 시간에 대한 준비를 확고하게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보탠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자칫 잘못해 쉽게 흘려보낼 수 있는 연말을 가장 수험생답게 보내는 것, 작지만 꼭 필요한 일들을 놓치지 않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아닐까 싶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말이 있듯 내년을 위한 한발 앞선 준비가 긴 수험생활을 단축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당장 내년 1월2일부터 국가직9급 원서접수가 코앞에 닥쳐 있고, 올해보다 2주 이상 앞당겨진 4월초 필기시험도 예정되어 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긴장의 끈을 다시 한번 단단히 조이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2006년 병술년은 수험생 모두에게 올해보다 풍성한 결실이 있길 진심으로 바라며 글을 맺는다.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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