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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공무원시험 학교지원 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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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50만이 넘는 극심한 취업난 시대에 지방대학생들의 취업은 더 힘들 것이란 짐작은 어렵지 않다.
‘취업난 극복을 위한 지방대학생들의 노력’ 기사에서도 취업 성공을 위한 지방대학과 학생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방대에서 고시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학문과 연구를 위한 대학 캠퍼스가 취업 준비장으로 변질되고 고시 준비생들을 위한 지원만 확대된다면 상대적으로 일반 학생들은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사립대뿐만 아니라 국립대마저도 고시학원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 씁슬하기만 하다.
취업난으로 고시에 매달리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합격자 수가 대학평가의 척도로 인식되는 현실은 이해하나 대학의 고시 학원화는 바람직하지 않다.
지방대학들의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문적 실력을 쌓는 것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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