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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학생 “희망직종 1위 공무원”
번호 162 등록일 2004-04-07 오전 11:47:11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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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희망직종 1위 공무원”



전남 순경공채 경쟁률 68 대 1 해마다 기록경신



공무원 수험학원, 휴학생·미취업 대졸생 몰려



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이 직업 선택 기준으로 보수보다 안정성을 더 선호해 각종 공무원 시험에 대거 몰리고 있다.




전남대 커리어센터는 30일 “최근 1~4학년 재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설문조사에서 55.9%가 공무원과 공기업 취업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남학생의 희망 직종은 △공무원(23.9%) △공기업(28.3%) △대기업(38.4%)이었고, 여학생도 △공무원(43.0%) △공기업(18.6%) △대기업(25.6%)을 선호했지만, 남·여 대학생 모두 벤처창업(8.0%)이나 중소기업(2.7%) 희망은 낮았다.



또 직업 선택 기준으로 안정성(42.0%)을 고려하겠다는 답변이 △적성(23.2%) △자기계발 가능성(22.8%) △보수(12.1%)를 판단 잣대로 삼겠다는 응답을 훨씬 앞질렀다.



이에 따라 순경 채용 시험 경쟁률이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경찰·검찰·행정직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전남경찰청 순경 공채 시험 원서 접수 마감 결과, 17명을 뽑는데 1161명이 몰려 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91.6%는 전문대 재학 이상이었고, 대학원 졸업자도 2명이나 포함돼 있다.



이는 지난해 전남경찰청 순경 공채 시험이 40 대 1 정도였던 것에 견주어 경쟁이 더 치열해져 대학생들에게 ‘순경 고시’로 불릴 정도다. 또 전국적으로 올해 순경시험 평균 경쟁률 28.2 대 1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반영했다.



광주 ㅎ학원 등 공무원 수험 학원은 대학 휴학생과 미취업 졸업생들로 넘쳐 나고 있다. 전남대 자연계열 이아무개(22)씨는 “검찰 공무원 시험을 보기 위해 1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뒤 2년째 고시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히 갈 곳이 없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시 총무과 교육고시팀엔 요즘 하루 70여 통씩 공무원 시험 문의전화가 걸려온다. 다음달 1일 광주시(245명)와 시교육청(140명) 공무원 채용 시험을 공고한 뒤, 5월3~8일 원서를 접수해 6월 시험을 치르기로 하면서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기섭 교육고시팀 담당은 “올해 초부터 ‘언제 시험을 보느냐’는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며 “시는 지역 공무원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를 넓혀 주려고 서울시 공무원 채용 시험(6월13일) 날짜를 피해 6월20일로 한 주 연기했다”고 말했다. 문의는 광주시 총무과. (062)613-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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