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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능 부정 파문 엉뚱하게 공무원 시험에 영향.
번호 321 등록일 2004-11-28 오전 2:14:41
내용


대구시 교육공무원 시험 `커닝 비상`

휴대전화 수능 부정이 물의를 빚는 가운데 엉뚱하게도 그 영향이 오는 28일
실시하는 대구시 교육청 지방공무원에 영향을 주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이
이번 임용시험을 앞두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비상을 걸었다는 것.

이번 시험은 2년 만에 치러지는 데다 취업난으로 135명 선발에 7천여 명이
지원, 수능시험을 제외하고는 지역에서 보기 힘든 규모. 95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교육행정직에 4천996명이 지원해 52.6대 1을 기록했으며, 1명을
뽑는 토목직에 114명이 몰렸다.

그런데 최근 수능부정의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시행되는 큰 규모의
임용시험이어서 대내외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응시자들을 6개의 고사장, 212개 시험실에 각각 35명씩
배정할 예정이지만 관리감독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600여명의 직원들을 동원, 시험실마다 2명의 감독관에다 복도 감독까지
배치하는 한편, 시험당일 아침에는 30분 동안 감독관 교육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휴대전화와 전자계산기 등은 사전에 수거할 방침이나,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경우를 대비해 감독관에게 휴대전화 벨소리, 진동,
문자메시지 수신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 한 관계자는 "몸 수색이나 검색대 설치 등을 검토해 보았지만
여의치 않아 감독 관리를 철저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3년 간 공직 시험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에 우려할 일은 없겠지만
말썽의 소지를 아예 없도록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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