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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직 9급 응시자 “필기합격 발표 전전긍긍”
번호 15065 등록일 2013-08-06 오후 3:39:21
내용

조정점수제 적용으로 합격 확신 어려워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끝났지만, 수험가의 모습은 작년과 달리 혼란스럽다.

작년만 하더라도 가채점 결과 자신의 점수가 합격권에 있는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선택과목에 조정점수제 적용으로 자신의 점수가 합격권에 있는지 예측하기 어렵다.

9급 일반행정 응시생 가운데 필기합격 발표를 가장 초조하게 기다리는 응시생은 공통과목에서 어중간한 점수를 받고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응시생이다.

이들은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지만, 이들 과목이 수월한 출제로 평균점수가 높아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원점수보다 큰 격차로 조정점수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선택과목에서 획득하더라도 공통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응시생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합격권이라 안심하고 면접시험을 준비할 수 있지만, 올해는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어 면접 준비에 일찍 들어갈 수 없다.

반면, 사회와 과학 등은 응시생들의 예상보다 어렵게 나와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을 선택한 응시생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해도 조정점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1~2점으로 합격의 당락이 결정되는 시험에서 선택 2과목의 조정 점수를 가늠할 수 없다면, 응시생에게는 그보다 더 답답한 상황이 없다.

게다가 자신이 합격했는지 떨어졌는지 알려면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는 10월 11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주요 공채시험이 대부분 끝난 시점이다.

그렇다고 필기합격자 발표 시점을 앞당기기도 어렵다. 출원자가 20만 명이 넘고, 과거 응시율(약 70%)을 기준으로 적어도 14만 명 이상이 치른 이번 시험에서 단기간에 채점을 끝내고 필기시험 합격자를 골라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일부 응시생은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안전행정부가 각 과목의 표준편차만이라도 우선 집계해서 발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안행부 측은 이미 특정 과목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택과목 간의 표준편차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조정점수제는 많은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 합격 예상을 어렵게 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공통과목의 비중이 지나치게 상승한 점, 원점수로는 커트라인을 통과했지만, 조정점수 적용으로 불합격자가 발생하는 현상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꼽힌다.

시행 첫해를 맞이한 조정점수제도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현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안전행정부의 묘수가 필요하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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