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공무원 1위 에듀윌 :: 계리직공무원
제목 서울시 수험생 “특별시야, 차별시야?”
번호 16682 등록일 2014-07-17 오후 3:59:36
내용
타 지역 수험생에 비해 응시기회 적어

위장전입 부추기는 시험제도에 ‘분통’

올해 두 번째로 서울시 9급 교육행정직 시험에 응시한 김 모(26)씨는 이달 말에 있을 필기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걱정이 앞선다.

작년보다 높아진 필기시험 응시율 때문에 합격선이 오를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서울시 9급 교행일반의 올해 응시율은 58.6%로 54.7%를 기록한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평균적으로 60%대의 응시율을 보이는 지방직 시험에 비하면 낮은 편이어서 합격에 더 유리할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속사정은 그렇지가 못하다.

지난해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지역별 교육청 시험 중 응시율이 낮은 축에 속했지만, 정작 필기합격선은 가장 높아 많은 교행직 수험생들을 좌절케 했던 까닭이다.

실질경쟁률이 하락했음에도 필기합격선이 가장 높다는 것은 수험생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김 씨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시 수험생들이 그만큼 불리하다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현재 교육청 채용시험의 거주지 제한기준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시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은 서울시교육청에 지원이 가능하지만 서울시 수험생은 다른 지역에 지원이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전체 출원인원의 다수가 서울시교육청으로 집중되는 만큼, 응시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타 지역 교육청에 비해 싸워야할 상대가 많기 때문에 합격선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실제로도 지난해 서울시 9급 교행일반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6,428명으로 전체 출원인원의 17.6%가 서울시교육청 시험에 집중됐고 합격선도 359.03점을 기록해 전국 교육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수험생들 사이에서 ‘역차별’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지역제한 없이 응시가 가능해 ‘제2의 국가직’으로도 불리는 서울지방직 필기시험 또한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다.

서울시 수험생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서울시 채용시험의 ‘거주자별 합격자 현황’이다.

최근 3년간 서울지방직 채용시험의 거주자별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타 지역 거주 합격자와 서울시 거주 합격자의 비율이 11년 4.6대1, 12년 3.1대1, 13년 3.3대1로 서울시 거주자보다 타 지역 거주자가 3배~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신입 공무원 중 서울시민보다 타 지역 출신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서울시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수험생들은 서울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도 없다. 비록 한 번에 불과하지만 한 번의 응시를 위해 몇 년간 공부에 매진해온 수험생들로서는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한 수험생은 “지금의 시험제도가 오히려 위장전입을 부추기는 만큼 서울시 거주자만 지원할 수 있게 하거나 지방직 필기시험 또한 거주지 제한을 없애는 등 거주지 요건을 재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의 거주지 요건이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서울 소재 대학을 졸업한 수험생 박 모(25)씨는 “한 나라의 수도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채 서울시민만 서울시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합한 태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서도 서울시 거주 수험생들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지방인구가 많다면 주소를 옮기면 되지 않냐”며 반박을 이어가고 있어 응시 요건을 둘러싼 타 지역 수험생들과 서울시 수험생들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시험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공무원 저널


    클릭하시고 인쇄하실 프린터를 선택해 주세요.
번호 제 목 등록일
16683 9급 공채 ‘지원자 규모’얼마나 될까? 2014-07-17
16682 서울시 수험생 “특별시야, 차별시야?” 2014-07-17
16681 안전불감증 치료사, 방재안전직 공무원이 온다 201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