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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대1의 공무원시험, 지금은 65대1
번호 3453 등록일 2006-08-03 오전 10:55:27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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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직 출원규모 77년의 2.5배, 경쟁률은 3배

일년간의 공무원 시험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직9급 시험.
그렇다면 국가직9급 시험의 인기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77년부터 06년까지의 출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국가직9급은
지난 1977년보다 출원규모는 2.5배, 경쟁률은 3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77년은 3,500명 모집에 71,435명의
출원으로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의 경우는 2,900명 모집에
187,562명의 출원으로 6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취업난이 점점 가속화되면서 ‘할일 없으면 도전했다’는 공무원시험이 이제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려운 시험이 된 것이다.

출원현황의 경우 77년 71,435명을 시작으로 80년 78,832명, 85년 79,890명,
90년 62,496명, 95년 62,342명, 2000년 105,831명, 01년 90,306명,
02년 105,286명, 03년 116,509명, 04년 161,613명, 05년 178,807명,
06년 187,562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10만명 안팎을 보이던 출원규모는 02년을 기준으로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77년의 2.5배,
가장 낮은 출원규모를 보였던 88년의 3.5배를 기록하게 됐다.

경쟁률 측면에서도 지난 77년 20대1이었던 경쟁률은 80년 21대1,
85년 38대1, 90년 15대1, 95년 44대1, 2000년 37대1, 01년 31대1,
02년 36대1, 03년 60대1, 04년 76대1, 05년 76대1, 06년 65대1 등으로
변화되어 왔다.

3,000~5,000명의 선발인원을 기록하면서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77~81년,
89~93년을 제외하고는 30~50대1을 기록하다가, 03년을 기점으로 그 상승폭은
매우 크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올해의 경우
지난 77년에 비해 3배,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89년,
91년 보다 4.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출원규모와 경쟁률의 폭등현상은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제상황이 계속 불투명해지고 있는
만큼 직업의 안정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과 경기호조를 보였던 88~90년대 초의 출원규모와 IMF 이후의
출원규모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5만 명을 겨우 넘던 출원규모가 이제는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라며 “이는 IMF의 여파가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8~9년째 지속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청년층 사이에서는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면,
직업의 안정성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된다.”라며 “공무원
수험생들의 규모가 이미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과 경기가 급속도로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보면, 당분간 공무원시험의 인기는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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