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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출제오류, 언제쯤 수험가에서 사라질까?
번호 5060 등록일 2007-10-25 오전 11:00:57
내용
연초부터 쉼 없이 달려온 수험일기가 어느새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수험가를 되돌아보면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는데 그 중 하나가 출제오류 논란이다.

지방직의 경우 비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16개 지역이 예외 없이 시험 종료 후 오류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얼마 전 치러진 인천 하반기 추가공채 시험의 경우, 논란이 된 문제를 검증한 결과 2문항 전원정답·1문항 복수정답 처리됐으며, 1회 전북 지방직 시험에서는 2문항 전원정답·1문항 복수정답, 2회 부산 시험에서는 2문항 복수정답 처리되는 등 정답이 변경된 바 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시험이 끝날 때마다 예외 없이 여러 개의 문제가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험생들이 공감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결과이다.

이와는 달리 국가직의 경우 올해부터 문제공개가 시행되면서 출제문제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시행된 국가직 9급은 24과목 87문항에 대해 414건의 이의제기가 접수됐었다. 그러나 하반기 치러진 국가직 7급의 경우 28과목 68문항에 대해 192건의 이의제기가 접수되는 등 9급에 비해 수험생들의 불만이 크게 줄어들었었다.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공채를 진행한 법원직의 경우, 상반기에는 17건의 이의가 제기되어 1문항이 정답변경, 하반기에는 6건의 이의가 제기되었으나 정답이 변경된 문항은 없었다.

이 밖에도 지난 9월 16일 시행된 세무직 공채 역시 이의제기 결과 정답가안이 최종정답으로 확정되는 등 문제공개가 적용된 국가직 시험의 출제오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문제공개가 공무원 수험가의 고질적인 출제논란을 잠재우는 열쇠로 평가되면서 지방직 시험도 문제를 공개해야 한다는 수험생들의 목소리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문제공개에 대한 각 지자체의 입장은 어떠할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예산부족과 여건 미성숙으로 당장은 어려우나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는 것.

현 상황에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서울시만이 문제공개가 가능하다는 것이 각계 전문가의 견해이다. 서울시 역시 이를 인정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행자부, 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미 몇 차례 관련 회합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반복되는 문제오류 논란, 이를 끝내는 유일한 해법은 문제공개라고 수험생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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