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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직 시험, 부정행위 방지는 고시수준
번호 645 등록일 2005-04-26 오후 1:27:51
내용


금속탐지기 도입, 본인 확인 문제 등 부정행위자 색출에 안간힘



지난 일요일 치러진 국가직 9급 시험은 역대 시험 중 부정행위가 가장
발붙이기 어려웠던 시험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미 수능과 행시에서의 부정사건으로 인해 시험장 내의 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것은 중앙인사위원회(이하 중앙위)의 사전 발표에 의해 예상됐던 부
분이나 실제로 드러난 중앙위의 관리는 생각보다 더욱 엄했다는 것이 현장에
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평가이다.



중앙위가 선보인 부정행위 방지대책은 우선 행시에서 도입했던 금속탐지기를
각 시험장의 중앙현관에 1대씩 배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험 시작 전
수험생들이 상의 겉옷을 벗고 소매를 걷어서 감독관들이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
해 만일에 있을 부정행위자를 색출했으며 시험 도중 핸드폰 소지자로 의심이
될 경우 시험종료와 함께 해당 수험생을 대상으로 금속탐지기 검사를 시행했
다.



아울러 숫자로 구분한 기존의 책형이 문자메시지 송신에 용이하다고 판단, 올
해부터 한글형으로 책형을 변경했다. 또한 필적감정용 글자수도 기존의 20자 내
외에서 45자 가량으로 늘이고 이를 응시자용으로 따로 배부한 것으로 드러났
다. 그리고 본인확인을 위해 수험생들이 졸업한 초등학교와 소재지를 묻는 문
항을 답안지에 넣어 수험생들의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가직 시험에서 시행된 시험장 관리 및 부정행위
방지대책은 행시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밝힌 뒤 “충분한 감독관을 확보하기 위
해 중앙위는 물론 5개 부처에서도 파견관을 충원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3회에 나
눠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현재 휴대폰 소지자에 대한 적발이 1~2건 이뤄졌으며 사
진과 실제 얼굴이 달라서 지문대조작업이 진행 중인 사안이 몇 건 발생한 것 외
에는 비교적 무사히 치러졌다.”고 올해 시험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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