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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9급 공시, 영어·한국사 공인인증제 도입?
번호 10369 등록일 2011-01-13 오전 8:35:51
내용
7·9급 공무원시험의 영어와 한국사 과목을 공인인증시험으로 대체할 움직임이 있어 수험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감사원은 7급 공무원 공채시험의 영어와 한국사 시험 방법이 불합리하다 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 통보문은 현재 5급 공채시험에 적용하고 있는 영어·한국사 공인인증제를 7급 시험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5급 공무원 공채시험의 영어 과목은 영어능력검정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을 득점한 수험생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그동안 실시해온 문법 및 독해 위주의 영어시험으로는 공무원 직무수행과정에 필요한 실용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잣대로 부족하다는 비판에 따른 결과였다. 아울러 2012년부터는 한국사를 신규 시험과목으로 채택하면서 별도의 필기시험 대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획득자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감사원은 공인인증제를 도입하면 별도로 시험을 시행하는 데 따른 응시자의 수험 부담과 출제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감사원이 2009년도에 시행된 7급 공채 시험의 한국사와 영어 과목의 과락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사는 69.5%, 영어는 34.7%의 높은 과락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를 볼 때 교양 정도를 평가하는 시험이 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응시자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7급 시험에 대해서만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지만, 7급에 영어·한국사 공인인증제가 도입되면 9급 시험까지 확대 적용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의견으로는 토익, 토플, 한국사능력시험 등의 기준점을 획득하기 위한 공부가 공무원 시험에 낙방하더라도 취업 스펙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이 같은 방안에 부정적인 수험생들은 영어·한국사 공인인증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학습시간을 따로 분배해야 하기에 감사원의 의도와 달리 수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행안부는 감사원의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시험 제도 변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론수렴 뒤 7급 또는 9급 공채시험 제도를 변경하더라도 기존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2~3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둘 것으로 보인다.

[출처]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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