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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방직 7급 “응시생 발목 잡는 영어”
번호 15378 등록일 2013-10-22 오후 1:09:19
내용
어려웠던 지방자치론 올해는 쉽게 출제

10월 5일 전국 45개 시험장에서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이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생들은 대체로 이번 시험이 지난 6월 22일 치러진 국가직 7급 시험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는 반응이다.

응시생들을 가장 힘들게 한 과목은 ‘영어’였다. 다른 과목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영어에서는 과락을 넘나드는 점수를 획득하는데 그쳐 합격권에 들지 못한 응시생이 많았다.
이번 시험 영어는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법 문제가 7문제나 출제됐으며, 독해 지문도 상당히 길어 적지 않은 응시생이 시간 부족을 호소했다.

강수정 교수는 “D책형 7번(B책형 6번)에서 ‘온도가 얼마이다’라는 말은 누구에 의해 읽혔다는 것이 아니라 온도계가 말한 바가 무엇인지를 표현하는 것이므로 능동형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 특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했다.

국어는 예년에 비해 지식형 문제가 15문제, 수능형 문제가 5문제 출제되면서 지식형 문제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기본적인 지식형 문제가 대다수라 난도는 평이한 편이다.

한국사는 국가직 7급보다 조금 어려웠다는 평이다. 특히 지엽적인 암기형 문제가 출제되면서 난이도 상승을 이끌었다. 단원별로는 전근대사 13문항, 근현대사 7문항이 출제됐으며 전근대사 문제가 작년보다 1문제 더 많았다.

행정학은 예년보다는 평이한 출제였다. 다만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 간 격차가 큰 편이어서 변별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중규 교수는 “B책형 3번, 6번, 11번 19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9급 수준의 지나치게 기본적이고 평이한 문제였다.”고 평했다. 특히 관료제의 특징을 물은 3번 문항에서 라틴어가 등장해 일부 응시생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행정법은 각론비중이 상대적 낮고 총론에서 판례위주로 출제되어 대체로 수월했으며, 헌법 역시 그간 자주 나온 지문들이 반복 출제되면서 대체로 쉬웠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예상을 넘는 어려운 출제로 응시생들을 괴롭힌 지방자치론은 일부 9급 응시생들이 행정학 지식만으로 고득점을 받는 등 작년보다 쉬웠다.

반면, 작년에는 쉬웠던 경제학원론이 올해는 교과서에 없는 포트폴리오 문제가 2문제가 나와 난도를 높였다. 이 때문에 일부 응시생은 9급 공채에 도입된 조정점수제를 7급 지방직 공채에도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했다.

한편, 작년과 달리 올해는 국가직 7급 면접 일정과 지방직 7급 필기 일정이 겹쳐 합격선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응시생은 “국가직 7급 필기시험에 합격한 지인 다수가 이번 시험에는 응시하지 않았다”라며 “실력자들 다수가 응시하지 않아 합격선이 낮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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