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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 응시자들 “공부하랴, 자원봉사하랴”
번호 2142 등록일 2005-08-30 오후 12:23:06
내용
경기도가 대규모 하반기 공채계획을 발표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 자원봉사 열풍이 불고 있다.

경기도는 당초 상반기 공채부터 면접에 봉사활동 점수를
부여하려고 했으나 시행시기가 너무 촉박해 이번 공채부터
면접에 봉사활동 실적을 첨가하게 됐다.

이에 하반기 공채에 대해 대비가 없었던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봉사활동이 수험생활의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된 상황이다.

수험생들이 모이는 수험카페에서는 다수의 수험생들이
봉사활동의 장소나 방법 및 반영방법 등을 질문하는
글을 올리고 있어 수험생들이 봉사활동에 대해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 수험카페의 닉네임 ‘delectable’은 “봉사활동을 혼자서
하려고 하니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같이
봉사활동 할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수험생인 닉네임 ‘기다리내가간다’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이제 1년 정도 됐는데 학창시절에 48시간 정도
봉사활동한 기록이 유효한 것이냐?”라는 질문을 올려 다른
수험생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참고로 경기도의 봉사활동 점수 반영은 원서접수 마감일로부터
2년 이내의 봉사활동을 기준으로 하고 면접 시 실적리포트와
증명서를 참고한 뒤 면접관이 응시자에게 자원봉사의 소감을 묻는
형식으로 반영된다.

한편 당초 계획했던 봉사활동 시간에 따른 상. 중. 하 평가는 폐지됐다.

봉사활동점수를 반영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봉사활동 실적 리포트와
실적증명서를 필기합격자 제출서류에 첨부해야 한다.

한편,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기록으로 산출된 봉사활동 시간의
진위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수험카페의 닉네임 ‘앗싸라비아’는 “봉사활동을 가서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하면 대부분 자신이 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한 것으로
기록해주는 것이 관행”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얻은
봉사활동 증명서가 과연 공무원의 대민봉사심을 측정할 수 있겠는가?”라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공무원저널 www.psnews.co.kr 200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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