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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정직 9급 “마지막 관문 끝났다”
번호 22580 등록일 2017-08-04 오전 9:04:32
내용



지난달 26일, 957명의 인재를 모집하는 국가공무원 교정직 9급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치러졌다. 약 40분간에 걸친 면접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자들은 대체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무난하게 면접을 치르고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응시자들은 예상치 못한 전공지식 및 압박 질문에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공 관련 질문만 대여섯 개 정도를 받았다고 밝힌 한 응시자는 “선택과목으로 교정학을 공부했고 올해부터 면접시험을 통해 전문성을 촘촘하게 검증한다고 해서 나름대로 준비도 했는데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한참을 헤맸다”면서 “부디 미흡만 면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교정학 관련 지식을 요하는 질문을 받지 않은 응시자들도 상당수였다. 또 다른 응시자는 “선택과목으로 행정학과 사회를 선택했기 때문에 면접을 준비하면서 교정학을 공부하느라 애를 먹었는데 의외로 전공 관련 질문을 한 개도 받지 못해 약간 허무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예상 가능한 질문들이 나와 무리 없이 면접을 잘 마친 것 같다”고 전했다.



5분 스피치 주제로는 오전조의 경우 “화력발전소를 짓는데 지역 주민들은 찬성하고 환경단체는 이에 반대를 하고 있다. 사회적 합의를 위해 필요한 공직가치는 무엇인가?”가 출제됐으며, 오후조의 경우 “가석방 심사 확대를 둘러싸고 사회적 찬반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합의를 위해 필요한 공직가치는 무엇인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직가치’와 사회적 현상을 접목시킨 작년의 5분 스피치 경향을 이어간 것으로, 지난해 교정직 분야의 5분 스피치 주제로는 “20~30대들은 국제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는 단합이 잘되는 반면, ‘88만원 세대’, ‘3포 세대’ 라는 등의 불신풍조가 다른 세대보다 많다. 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라”라는 내용이 출제된 바 있다.



면접자들을 향한 압박질문은 주로 응시자들의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자기기술서 질문 이후 이어졌다. 



자기기술서의 상황형 질문으론 “보안과 수용관리 업무 담당자인 당신이 순찰을 돌던 중 수용자의 경미한 규율위반 행위를 목격했다. 수용자는 10년 간 모범수였고 가석방 심사 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이럴 때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겠는가?”와 “고령의 민원인이 수형자인 아들에게 면회를 왔다. 규정상 면회는 1일 1회만 가능한데, 민원인은 면회 후 미국으로 돌아가면 건강상의 이유로 다시 보기 힘들 것 같다면서 재면회를 요구하며 난동을 부리는 상황이다. 어떻게 하겠는가?” 등이 주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응시자는 “나름대로 자기기술서에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대답을 했는데 면접관들이 느끼기에 다소 추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에 대한 후속질문이 이어졌다”면서 “긴장도 많이 된 상태에서 후속질문이 이어지다보니 면접관들의 질문에 동문서답만 하고 나온 것 같다”라며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외에 “봉사활동 경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경험”,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등과 같은 면접 빈출질문이 응시자들에게 주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정직 9급 면접시험 대상자는 총 1,422명으로 면접시험을 통해 약 32.7%가 불합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종합격자는 8월 1일 법무부 홈페이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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