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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소지 변경 '수험생들에게는 필요악'
번호 2548 등록일 2005-11-14 오전 10:23:33
내용
연말이 다가오면서 수험가에도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내년도 각 지방직 시험을 대비해서 주소지를 해당 시ㆍ도로
옮기려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주소지를 옮기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시험기회와 경쟁률의 고저를 감안,
친척 또는 친구의 거주지로 주소를 이전하고 있다.

주소지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시험이 주소지 또는 본적으로 거주지제한을 적용함으로써,
주소 외에 본적을 옮기려는 수험생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경기에 거주했던 한 소방직 수험생은 주소지는 놔둔 채 본적을
인천으로 옮기면서, 인천, 경기 두 시험 모두 필기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모습이 이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본적 및 주소지이전은 올 연말에도 여전히 수험가의 화두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한 수험전문가는 “이사 등 부득이한 경우는 극소수고,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시험기회를 조금이라도 많이 얻기 위해 주소지 이전을
시도하고 있다.”라면서 “그동안 위장전입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했다는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올해가 가기 전에 주소지를 변경하려는 수험생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수험전문가는 “합법성 여부를 떠나서 주소지 이전은 이제 합격을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합격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이뤄지고
있는 주소지이전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필요악으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험생들 역시 위장전입에 대해 큰 위기의식을 갖지 않으면서, 주소지 이전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더욱 성행할 전망이다. 주소지이전이 합격을 위한 전략으로 간주될지,
아니면 합격만을 위한 편법으로 비춰질지, 현재로서는 전자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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