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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 소주` 서울시 이색 심층면접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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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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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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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4 오전 11:4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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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삼겹살 안주에 소주를 한 잔 하는 방식으로 계약직 공무원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올해부터 국가공무원 공채 응시원서에 학력란을 없애고 면접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시가 공무원사회에서는 처음으로 개인적성과 대화기법, 협동심 등을 파악하는 `삼겹살 면접`에 나섰다.
지난 1월 계약직 다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스포츠마케팅 및 국제체육전문요원 1 명을 뽑기 위해 전형에 들어간 시는 응시자 31명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명을 대상으로 11일 오후 6시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전문지식과 영어능력 등을 검증하기 위해 이 날 오후 회의실에서 진행된 딱딱한 일대일 면접과 달리 시청 별관 인근 식당에서 이루어진 심층면접은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술잔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교수와 공무원 등 관련전문가들로 이루어진 8명의 면접관과 마주앉은 응시자들 은 술잔을 부딪히면서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자신의 장점과 업무를 위한 준비도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면접관들도 딱딱한 질문을 이어가기 보다는 현직에 있는 선배로서 개인적인 조 언을 아끼지 않았다.
응시자 최영은(25.여)씨는 "삼겹살에 소주로 면접을 해보긴 처음"이라며 "회의 실에서 치른 일대일 면접때 어려운 질문이 쏟아져 당황했는데,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황치영 시 체육과장은 "하는 일이 일종의 영업활동이기 때문에 10~15분의 딱딱 한 면접을 통해서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응시자들의 인성과 개인적성 등 진면목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심층면접을 하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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