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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무엇이 수험가를 뜨겁게 했나”
선발인원 국가직↓, 지방직↑…경쟁률 고공행진
시험시간 연장 소식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작했던 2010년 상반기 공무원 시험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제 수험가는 폭풍 같은 상반기를 뒤로하고 하반기를 향해 내닫고 있다.
사건도 많고 말도 많았던 올해 상반기. 주요 이슈들을 되돌아보고, 하반기에 어떤 소식들이 들려 올 지 살펴보자.
상반기 수험가를 정리하면서 ‘선발인원’에 대한 얘기를 빼 먹을 수 없다. 지난해에는 이명박 정부의 ‘작은 정부’기조가 공무원 수험가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는 조금 숨통이 트였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참여정부 시절보다 못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먼저 국가직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도 줄어들었다. 국가직 7급 경우 지난해 600명에서 올해 446명으로 154명이 줄었으며, 9급은 2,320명에서 1,719명으로 601명이 줄었다. 특히 수험생들이 가장 많은 9급 일반행정직(행정전국, 행정지역, 우정사업본부)은 전년 대비 35.9%의 감소폭을 보였다(2009년 1,142명, 2010년 732명).
그나마 지방직은 국가직과 사정이 다르다. 공고문 기준으로, 16개 시·도 지방직의 선발인원은 2009년 4,228명에서 2010년 5,285명으로 25% 증가했다. 9급 행정일반도 1,456명에서 191명이 늘어난 1,647명이 올해 채용될 예정이다.
일반직 시험 외에도 3교대 인력 확보를 위해 소방직이 각 지역별로 대규모로 채용했고, 지난해 5개 지역에 그쳤던 교육행정직은 올해 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공고문이 발표되면서 수험가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채용인원 다음으로 경쟁률이 수험가에서 이슈가 됐다. 국가직 7·9급, 서울지방직 등 주요 시험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수험생들을 한 숨 짓게 한 것.
2009년 대비로 국가직 7급과 9급은 각각 1.4배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 중 교육행정직의 경우 7급 509대1, 9급 583.8대1 등으로 각 시험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지방직은 평균 154.3대1로 지난해(171.6대1)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2007년 83.4대1, 2008년 71.8대1보다는 각각 1.9배, 2.2배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4월 10일 이후부터 수험가의 이목은 공통과목에 쏠릴 수밖에 없었다. 국가직 9급에서 한국사, 상반기 지방직과 서울지방직에서는 영어가 합격을 결정할 만큼 어렵게 출제됐다. 이들 과목을 제외하더라도 세 시험 모두 많은 수험생들이 공통과목에서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이렇게 굵직한 사건들로 상반기가 끝났고 하반기 수험가는 국가직 7급과 하반기 지방직 을 비롯해 국회 8급과 일부 소방직, 교행직 시험을 앞두고 있다.
한국사 악몽이 국가직 7급 시험에서 재현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7급에서 시험시간 연장이 어떤 작용을 할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지방직 7급 행정직 시험과목 중 그동안 필수과목이었던 경제학이 경제학원론으로 바뀌고, 지방차지론, 지역개발론 등과 함께 선택과목으로 치러지는 것이 수험생들에게 미칠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로 나타날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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