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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8 지방직,‘행정학’과락주의보
번호 11665 등록일 2011-10-18 오전 9:23:27
내용
선택과목 난이도 형평성 논란

지난 8일, 13개 지자체에서 시행한 하반기 지방직 수탁시험에서 행정학은 여러 수험생을 좌절케 했다. 시험이 끝난 지금 행정학뿐만 아니라 국어를 제외한 대다수의 과목들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행정학은 국가직보다 지엽적인 지방행정론 문제가 많이 나왔다. 문제 자체뿐만 아니라 지문자체도 생소했고 함정 또한 많았다. 특히 ‘옳은 것’을 모두 찾아야하는 긴 박스형 문제가 3문제나 출제되며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를 높였다. 이번 지방직 7급 시험을 치른 수험생 김 모 씨는 “이번 행정학은 최근 시험 중에 가장 난도가 높았으며 과락을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행정학과 함께 당락을 결정짓는 또 하나의 과목은 경제학이었다. 경제학은 유례없는 많은 계산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시간배분에 애를 먹였다.

국어는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한문과 고전문법이 출제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쉽고 평이했다. 어느 시험에서나 수험생들을 힘들게 하는 영어는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휘의 수준은 높았고 독해지문 또한 길어졌으며 선택항에서 혼동될 여지가 많은 문제들이었다.

한국사는 올해 국가직 7급 정도의 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약간 쉬운 출제였다. 특이한 점은 ‘조선시대’ 단원에서 출제가 집중된 것과 근현대사의 비중이 약화된 것이다. 행정법은 최근 추세인 판례위주의 문제였으며 약간 까다로운 각론문제를 제외하곤 비교적 평이했다.

아울러 헌법 B형13번(D형 3번)문제는 수험생들의 많은 이의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대법관의 정년에 관한 법원조직법의 개정일과 시행날짜를 고려하지 않은 출제라는 의견이다.

이번 시험에 또 하나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선택과목의 난이도 문제이다. 작년부터 경제학이 경제학원론으로 바뀌고, 지방자치론, 지역개발론 등과 함께 선택과목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선택과목의 난이도 차이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올해 역시 그 논란은 계속됐다.

많은 계산문제와 높은 난도의 경제학에 반해 지방자치론은 헛갈리는 몇 문제를 제외하곤 책만 읽으면 쉽게 풀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경제학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계산문제로 시험시간의 많은 부분을 소비한데 비해 지방자치론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단시간에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수험가는 선택과목에 변환표준점수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번 시험을 끝으로 올해의 국가직, 지방직 시험은 모두 마무리 됐다. 시험의 가답안은 시험당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됐으며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는 내일(12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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