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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제불황에 여학생도 휴학 열풍
번호 191 등록일 2004-06-25 오후 6: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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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에 여학생도 휴학 열풍



더 이상 휴학은 군대를 가는 남학생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경제 불황과 취업의 어려움으로 여대생들이 휴학을 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성신여대 학적관리팀의 자료에 따르면 2001년에 1만189명 중 1학기 648명, 2학기 546명이 휴학을 신청해 휴학률이 11.71%였으나 2002년에는 1학기 1009명, 2학기 1059명(휴학률 20.29%)으로 무려 10%포인트나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도 휴학률이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대생 휴학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남학생들이 군입대로 휴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여학생들이 휴학을 신청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 가운데 최근 취업 시장 악화로 인한 취업 준비로 휴학을 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2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인 정하영씨(22·성신여대)는 “중문학을 복수 전공하는데 아무래도 회사에 취직하려면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경력을 쌓는 차원에서 중국에 1년반 동안 연수를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영주씨(21·숙명여대)는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 2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했다.



조씨는 “스튜어디스는 영어와 외모가 중요하다. 체중을 줄이고 운동도 하기 위해서는 휴학을 하는 게 효과적인 것 같아 휴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문화 체험과 경험을 쌓기 위해 휴학을 하는 여대생도 있다. 현재 미국에서 어학 연수 중인 이아라씨(22·숙명여대)는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미국 문화를 접하기 위해 1학년을 마치자마자 휴학을 했고, 2학년을 마친 박경민씨(22·덕성여대)는 “장래에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데 마케팅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어서 휴학을 하고 놀이공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친구들과 놀 시간은 줄었지만 돈도 벌고 인생공부도 돼 일거양득이다”라며 자신의 선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휴학생이 늘면서 학교 캠퍼스는 점점 한산해지고 있다. 소수의 인원을 정원으로 하는 일부 과목은 5~6명이 수업을 듣거나 아예 폐강되기도 한다. 방학이 다가오면서 휴학을 하겠다는 여대생이 늘어나 이들의 휴학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학생 휴학률이 높아지는 현상에 대해 성신여대 한 관계자는 “여학생들이 경력을 쌓기 위해 연수를 가거나 안정적인 직업을 얻기 위해 공무원 시험이나 임용고시 등을 준비하느라 휴학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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