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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험생들 방학 잊은 지 오래
번호 385 등록일 2004-12-28 오전 11:34:05
내용


방학 맞은 수험가 한층 뜨거운 열기



12월 중순을 시작으로 전국의 대학들이 겨울방학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방학을 휴식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대학생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놀고먹는 대학생’이란 말이 통용되던 시대는 경기침체와 함께 사라졌다. 졸업을 앞둔 4학년들은 발등에 떨어진 취업불똥으로 누구보다 부담스러운 방학을 보내야 한다.



넘치는 구직자속에서 기업의 구인요건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면서 학년을 불문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 덕분에 재학생 합격자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한 대학생은 “엄연히 학력차별이 존재하는 일반기업보다는 안정적인 공무원이 매력적인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라며 “1~2년 고생하더라도 합격만 하면 평생이 보장되는데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공무원을 준비하는 당위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처럼 공무원의 매력요소가 대학생을 비롯한 취업준비생에게 상당히 설득력 있게 작용하는 이상 수험가의 팽창과 과열양상은 쉽사리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동안의 노력과 시간, 비용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시험에 매달리는 악순환의 반복과 수험생들이 다른 비상구를 찾기 어려운 현실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수험 전문가는 “청년실업을 해소할 구체적인 방안마련이 나오지 않고 불경기가 계속되는 한 ‘公’자 붙은 직업에 몰려드는 사람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이미 수요가 공급을 한참 넘어선 과밀상태에서 남들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오히려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수험생들의 진지한 고민과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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