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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1차 “경찰학 정답 변경…아리송해”
4번 문제 ‘②번에서 ①번’으로 정정
지난 13일 치러진 순경 1차 시험의 정답 변경으로 수험생들의 불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경찰학 4번의 정답을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문제는 ‘한국 경찰의 역사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모두 몇 개인가?’를 묻는 문제로 당초 정답가안은 ②번이었으나 ①번으로 정정됐다.
경찰청은 “이의제기에 따라 역사학계 의견과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결과, 포도청 명칭이 처음으로 등장한 시기가 중종 35년(중종실록)임이 확인되어 이의제기를 수용하고 정답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교재와 내용이 달라 정답을 정정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고민과 고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험가에서는 이번 정답변경에 대해 크게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경찰청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경찰학 기본서에서 포도청 명칭이 처음 사용된 때를 중종 24년으로 설명하고 있고, 이에 많은 수험생들이 당초 정답인 ②번을 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험가에는 중종 24년뿐 아니라 35년 역시 옳지 않다는 의견까지 개진되고 있다.
필기합격자까지 발표된 상황에서 정답논란은 어느 정도 일단락됐지만, 수험생들은 경찰청의 시험진행 방식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일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18일 필기합격자 및 성적 발표 전까지 정답변경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경 내용은 수험생들이 가채점보다 낮아진 점수를 확인하고 유추했던 것이다.
즉, 각종 검사를 앞두고 정답변경 사항이 공지됐다는 것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아울러 수험생들의 입장을 생각해 복수정답 처리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인터넷 카페에서 한 수험생은 “역사적인 사실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틀린 것으로 해야 되는 것은 알지만, 거의 모든 경찰학 수험서에 24년으로 되어 있어 정확히 공부한 사람은 틀리고, 몰랐던 수험생들은 맞은 것 같아 불공평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차 시험부터는 좀 더 철저히 문제 출제를 관리해, 수험생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차 시험부터 문제가 공개된 경찰시험. 아직은 수험가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다고 볼 수 있지만,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의 집중되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출처]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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