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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직, 한국사 때문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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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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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와 유사한 문제 출제돼, 수험생들과 도청간의 대립 현상 발생

22일 시행된 충남지방직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지목된 한국사의 일부
문제가 2004년 입법고시에 출제됐던 문제와 유사한 형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수
험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충남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 중 일부가 2004년도 입법고시와 올
해 충남 지방직 시험의 한국사과목을 대조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불거
지기 시작했다. 현재 지역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이 사태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
창 진행중이며 일부 수험생들의 경우는 충남도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을 준비
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험생은 “입법고시에서 보기 하나만 줄이고 나머지는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출제자들이 너무 무성의하게 문제를 출제한 것 아니냐.”라고 불
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수험생은 “7급 수험서도 아니고 고시 기출문제와 동일한 문제가 출제
된 것은 변별력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며 아울러 시험에 대한 신뢰도에도 문
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청의 한 관계자는 “전국의 전공 교수 3~7명이 올해 충남 지방
직 시험문제를 출제했으며 이를 다시 제3자들이 검증하기 때문에 의도적인 베
끼기는 불가능하다.”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행정소송 준비에 대해서는 “소송이 들어온다
면 대응하겠다.”라며 “한국사 같은 경우는 시사적인 문제를 염두에 두고 출제하
기 때문에 기출문제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힌 뒤
“전국의 모든 국가고시 기출문제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
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수험생들이 문제삼고 있는 문항들은 학습량이 충분한 수
험생들이라면 별 문제없이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으며 일부 수험생들이 제기하
는 문제들이 다 옳다고는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남지방직 시험은 83.3%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
국사와 함께 국어, 영어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합격선의 하
락이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향후 시험일정은 6월 4일 필기합격자 발표, 13~15
일 면접, 21일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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